Dec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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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생물 Goa'uld
한때 빠져 들었던 미국 SF드라마 스타게이트는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독적이고 흥미로운 설정은 ‘고아울드(Goa’uld) ’라는 외계 종족에 관한 것이다.
1994년도 <스타게이트>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한 외계종족이 인간의 몸을 빌려 신으로 군림하며 다른 인간을 노예로 부린다. 바로 이 외계종족이 바로 고아울드이다. <스타게이트 SG-1>드라마는 총 8개의 시즌에서 이 종족과의 사투를 다루고 있다.
고아울드의 특별한 점은 바로 ‘기생 생물’이라는 점인데, 그 형태가 흡사 뱀장어와 닮아 있고 사람의 뒷목에 파고들어가 뇌와 척수 등 모든 신경조직을 제 의지대로 부린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기생 생물이지만 고도로 진화하여 인간보다...
의지(will)를 사용하는 방법
※ 자신의 의지(will)를 사용하는 방법.
이렇게 말해 보자.
나는 (결국) [ ] 할 것이다.
예) 나는 행복할 것이다.
나는 결국 이 일을 주말까지 해낼것이다.
아침잠에서 깨어나야 하는데 이성적으로는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더라도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몸이 이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속으로 ‘일어나자. 일어나야 한다’라고 아무리 되뇌어도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땐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lfilling prophecy)을 활용해보자. 자기실현적 예언은 미래에 대해 얘기함으로써 미래가 정말로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나는 일어날 것이다.’
‘나는 정확히 2분후 (결국) 일어날...
Octo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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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군사훈련 후기
9월 29일부터 시작되어 10월 27일에 끝난 논산육군훈련소에서의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처음엔 4주 금방가겠거니 하고 별 생각없이 무덤덤한 마음으로 들어갔었는데, 실제론 체감상 대략 2배정도로 시간이 안가는 느낌이었다. 중간 중간에 즐거운 일도 꽤 있었고 괜찮은 인연들을 만나긴 했지만, 이번 4주가 지난 내 삶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급격한 환경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신체적으로는 아마도 가장 힘들고 피곤했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첫 2주 동안은 내게 찾아온 ‘변화’들에 힘들어하면서도 이 과정을 다 거치고 난 후의 모습에 긍정적인 희망을 가졌었다. 그동안 사회에서 불었던 살이 빠지고, 인내심, 강인함 그런 것들이 충만해서 돌아가게 되는 모습을 상상을 했었다. 그렇지만...
August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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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독서 장애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나는 올림픽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내가 글을 조금 더 잘 읽었더라면, 모든 일들이...
– 브루스 제너(Bruce Jenner), 1976년 올림픽 10종 경기 금메달리스트
재능, 노력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관계
‘너는 재능이 있어! 정말 대단해.’
‘마이클 조던의 유연성과 점프력, 펠프스의 어류형 신체’
노력의 가치를 강조하긴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재능을 더욱 높게 쳐주는 것 같다. 좋은 신체 조건, 높은 지능 지수, 타고난 감각. 그런 것들이 없으면 결코 최고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20대에 최고가 되지 못하면 중년 노년이 되어서도 결코 최고로 될 가능성 조차도 없다는 누군가의 ‘천재론’을 보면서 나 자신도 반 정도는 수긍했던 것 같다.
하지만 재능은 결국 환상이고, 우리는 그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요즘은 생각이 든다. 노력이란, 재능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약간의 양념에 불과하리라는 생각이 우리 사고를...
Jul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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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에 대해.
앞만 보고 달려가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내가 이 목표 하나를 이루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사실 생각해보면 수백억 년 우주의 역사에 있어서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 미미한 존재인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친들 어떤 흔적이나마 만들어낼 수 있을까. 내가 좀더 어렸을 때는 환원주의를 믿는 입장이어서 우주의 법칙이나 물리학, 혹은 수학과 같은 모든 것의 원리를 알게 되면 제일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비록 나는 작은 존재이지만, 이 전체로서의 우주가 어떻게 존재하고, 왜 이런 모습으로 우리 앞에 있는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지와 같은 것들을 알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의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그렇다고 우주의 원리 같은 것에 흥미를 잃은 것은...
2011년 7월 19일의 문장
Happiness = Freedom + Passion
2011년 7월 16일의 문장
사람에게 돈이 많다고 할 때 그것은 외연적 가치다. 그 사람의 본질적 가치와는 거리가 멀다.
자신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살아 있다는 느낌. 궤도.
2011년 7월 14일의 문장
세상에 없는 에너지, 나에게서.
Make the fantasy a reality.
생명의 개연성 The plausibility of life.
표본은 매우 작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우리 나라의 스물 두살짜리 대학생에게 10년 후의 자신이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설명해보라고 했을 때 머뭇거리지 않고 술술 풀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조금 뜸을 들이다 나오는 대답 중에 “일단 돈이 많았으면”하는 내용이 제일 많았었는데, 약간은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래 이게 결국 그 나이 때의 자연스러운 세계관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청년 나이 스물 둘, 신체적으로 정점에 가까운 나이다. 건강하고 유연하고 충분히 성장한 상태일 것이다. 그렇다면 신체적으로 10년 후에는 분명 내리막만이 있을 것이겠지. 나이 들고 동작도 조금은 둔해지고 얼굴도 삭아지겠지.
그렇다고 다른 조건이 크게 나아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사회적으로는...
가끔 삶의 허무감이라는게 생기곤 한다. 생활은 뻔하고, 그려보는 미래라는 것도 그다지 끌리는지 모르겠고, 그렇게 열심해 해서 뭣하겠냐라는 생각도 드는 그런 상태. 약간의 욕심이나 소망같은 것도 그것이 결국 이루어진 상태라는 것이 얼추 상상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데 그게 별거인가 싶은데 그래서 결국 이 세상이 그저 재미없는 그런 세상 아닌가 싶고. 그 안에서 자꾸 의미를 찾아보고 없으면 만들어라도 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작위적인 의미따위 나중에 내가 죽어 없어지면 무슨 소용일까라고 생각도 해본다.
헌데, 이런 느낌이 왔다는 건 우습게도 세상을 충분히 살아 봐서 이젠 거진 다 알겠다는 착각이자 무지의 발현이랬다. 내가 가진 상상력이래봤자 직접 경험한 것 안에서 이리 굴려 저리 굴려 분명한 경계 안에서...
Jun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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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오는 날의 하루.
대학교에 갓 들어갔을 시절의 설레고 또 부끄러워 했던 일들, 가수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가 주는 속절없이 가슴이 타들어가는 질투인지 실연인지 모르는 그런 느낌들이 이제는 죄다 미화된 것만 남아 버렸는지 한동안 그리워졌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마음속 경험을 정작 수년이 지난 지금에야 느끼고 나니 ‘이게 네가 원했던 기분이었던 거냐’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나를 감싼다.
The Scala Programming Language
한동안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탐색을 했었다. 궁극의 언어란 없는 것일까. 어떤 언어들은 우아하긴 하지만 실용적이지 못하고, 필드에서 널리 쓰이는 C/C++/Java 등은 단순한 만큼 저수준의 일들에 많은 시간과 코드를 요한다. 물론 여러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성능으로 돌릴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손이 많이 가고 낮은 차원의 복잡성과 대면해야만 한다.
이제 어느 정도는 위 언어들이 과거의 언어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될 시기인 것 같다. 최근에 Ruby나 Python과 같은 스크립트 언어가 메인 스트림으로 편입되고 있는데,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오랜 진화 욕구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
난 요즘 Scala라는 언어를 시도해 보고 있다. 최근의 스크립트 언어들이...
@#$@$%^&**!!!
우연히 물리학 책을 하나 들었다가 한 이틀동안 한 물음에 빠져들었었다. “아 이래서 geek들이 물리학에 빠져드나” 싶었다.
양자론에 의하면 미시 세계는 거시적으로 측정되기 전에는 동시에 여러 상태가 공존한다고 한다.
양자는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의 성질을 가지는데, 예를 들어 전자 하나를 슬릿에 발사하면 입자인 마냥 벽에 한 점에 흔적을 남기지만, 하나씩 여러번 슬릿에 통과시키면 마치 파동인 마냥 간섭무늬가 만들어 진다. 통상적인 입자/파동의 정의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다.
동시에 여러 상태가 공존한다 함은 우리가 대상의 정확한 상태를 알수 없어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상태가 여럿이라고 봐야 한다는 해석이 현대 물리학에서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하여 벽을 넘는 것도...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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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는 말, 이제 그만.
익숙한 패턴이 있다. “이러이러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래서 안돼.” “난 이러이러한 환경적 조건에 있어. 이래서 근본적으로 안돼”
그래서 어떤 작은 해결책을 제시하면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그건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잖아?” 라고 답할지 모른다. 누군가에게 문제의 책임을 지우기 좋아하는 사람들 “왜 남좋은 일을 하는데?” 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당신의 이상향과 꿈과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것이 변해야 하고 개선되어야 한다면 그 변화를 전부 이끌어낼 수 있 수 있는 한가지 조치가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 아닐까. 그런데 그런 한가지 조치를 찾지 못하고선 역시 안돼 하고 자꾸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March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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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
장자가 이르기를 저 물고기는 정말 즐겁게 뛰노는구나!
친구인 혜시는 어찌 자네는 물고기가 아닌데 물고기가 즐거운지 안단 말인가? 라고 묻는다
장자는 대답하기를, 나의 마음을 미루어 물고기의 마음을 알수 있고, 내가 물고기가 된다는 심정으로 물고기에 집중을 하면 물고기의 마음을 알 수 있지 않겠는가?
(서점에서인가 어디에선가 장자에 관한 구절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 제목이 뭔지 못찾겠다. 원문이 원래 이런 내용은 아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진정으로 그에게 ‘빙의’하여 그의 심정으로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어쩌면 사람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리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대가 돌멩이 하나를 물 속에 던지면, 그 돌멩이는 곧장 그 물 아래 밑바닥에 가라앉게 되겠지요. 싯다르타가 하나의 목표, 하나의 계획을...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강에 숨어 있는 무수한 비밀들 가운데에서 그는 오늘 단 한 가지만을 보았을 뿐인데, 그것이 그의 영혼을 사로잡았다. 그가 본 비밀은 바로 다음과...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비행을 하지 않을 때 더 전율을 느낍니다. 비행하기 전 침대에 누워 다음날의 비행을 상상할 때 말입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 라이트 형제
Febr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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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운명과도 같이 두터운 쇠사슬에 내 삶이 단단히 묶여 있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내 운명을 바꾸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
반성, 자신을 들여다 본다.
후회,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반성’을 영어로 reflection이라고 한다.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기계 장치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탈이다.
A believer of self-fulfilling prophecies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요즘 읽고 있다. 듣던 대로 흥미진진하다. 책에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란 말이 나온다.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는 데에는 현재의 가능성 자체보다, 현재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자기실현적 예언의 표면적인 뜻은 미래에 대한 예언이나 예지가 미래를 단순히 알려주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예를 들자면, 그리스 신화에서 오이디푸스의 아버지는 오이디푸스가 결국 자신을 죽이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갓난 아이인 오이디푸스를 죽이고자 하지만, 결국 그러한 시도 자체가 오이디푸스로 하여금 아버지를 죽이게 하는 동력이...
Jan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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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못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과 그래서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믿는만큼 이루어진다
2011년 1월,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낸다.
그의 건강과 애플사의 미래에 대해 전세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 여러 의견이 오가고 설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한쪽은 그의 업적과 존경스러움에 대해 얘기하고
다른 한쪽은 그가 이미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에 숟가락을 얹었을 뿐이라고 폄하한다.
혹자는 콜롬버스의 달걀의 비유를 들기도 한다.
재미있게도 1997년부터 애플의 슬로건인 Think Different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 속
내레이션은 2011년의 잡스에 대해 얘기하는 것만 같다.
미치광이 내지는 문제아, 룰을 잘 따르지 않고 한계를 규정하지 않는 자,
사람들은 그를 높이 숭배하기도, 적대시하기도 한다.
그의 생각에 따르는 사람만큼이나 극렬히...
Jun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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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the master of my fate
Invictus
- William Ernest Henley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pole, I thank whatever gods may be For my unconquerable soul. In the fell clutch of circumstance I have not winced nor cried aloud. Under the bludgeonings of chance My head is bloody, but unbowed. Beyond this place of wrath and tears Looms but the Horror of the shade, And yet the menace of...
일희일비하라
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곧 온다.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게 마련이라고.
그래.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해야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는 경우가 우리 삶에는 많이 있다. 냉정을 유지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인간은 애초에 감수성의 동물이라 완전히 초연해질 수는 없지 않은가? 삶은 어차피 롤러코스터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것이 인간. 감정을 속이는 것 자체도 큰 스트레스다.
난 이렇게 말해본다.
일희일비하라. 오늘 기쁜 일은 마음껏 기뻐하라. 힘들고 슬픈 일이 있으면 그 감정에 솔직해져라.
다만, 기쁜 일을 좀더 담아두고 힘들고 슬픈 일은 흘려보내라. 오늘 일비하더라도...
사람들은 확신의 힘에 대해 얘기한다. 확신의 크기만큼 이루어진다고.
그러나 확신의 진짜 힘은 확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맹목적인...
Prepare for the worst, but hope for the best.
남들이 파악하는 나의 한계점, 나에 대한 편견을 바꾸기 위한 지름길은
그것들을 내 스스로에게서 먼저 깨보는 것이다.
Apri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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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점프와 스핀, 연기 등을 더 완벽하게 하겠다는 작은 목표를 세워 연습했다.
이승훈은 스피드 스케이팅을 더 잘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국가대표, 아시아 최고, 세계 최고라는 작은 목표를 세워가며 연습했다.
우리가 택하는 방법은 대개 ‘김연아식’이지만, 부담스리만치 큰 목표를 정하고 과연 그 목표에 도달하면 행복할까? 라고 고민하고 있다면 이승훈의 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이어인'의 폐해
<드래곤볼> 이라는 만화가 주는 교훈 하나가 있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면서 더 강해진다. ‘
멋진 말이다.
허나, 나를 포함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이 교훈을 잘못 받아들이곤 한다.
아무 상황에서건 자신이 얼마나 나쁜 정신적, 육체적 상황에서 일을 해 낼 수 있나라고 자신의 ‘체력적’ 한계를 기꺼이 시험하곤 하는데,
사실 그건 자신의 건강만 망치는 지름길일 뿐이다.
자신이 시험해야 할 한계는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는 한계가 되어야지, 자신이 못할 수 있는 한계가 되어서는 안된다.
특히 대상이 정신적인 노동인 경우 더욱 그러하다.
근육은 조금 과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지만, 뇌는 근육이 아니니까.
그리고 우린...
Ma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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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계의 패러독스
요즘 가상머신을 다루는 일이 많았는데 자꾸 보다보니까 재미있는 생각할 거리가 생겼다.
가상머신을 돌리게 되면 ‘주인 머신’과 ‘손님 머신’의 개념을 볼 수가 있는데 이때 주인은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인 머신이고 손님은 소프트웨어적으로만 존재하는 가상적인 머신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쪽은 손님을 마음대로 보고, 조작할 수 있는 반면에 손님은 주인이 존재하는지 조차도 알 수 없을 수 있다. 말하자면, 닫혀진 시스템에 속하는 것이 된다.
내가 어떤 세상의 조물주가 되어 그 안에 인격을 가진 존재를 넣고 마음대로 세상을 조작하고 관찰한다면, 어쩌면 그 존재는 나와 바깥 세상의 존재를 언젠가 눈치챌 지 모른다. 분명 어딘가 이상하니까. 뭔가 규칙에 맞지 않으니까.
그가...
Apri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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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사랑하기.
학교에 올라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데 앞에 서 있는 여자분이 굉장히 예뻐서 “예뻐서 참 좋으시겠어요” 라고 말 걸어 볼까 하다 참았다. 왠만해서는 말걸어볼까까지는 생각 잘 안 하는데, 인상도 선해보여서 그런 생각이 들었었나보다. 분명,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이 예쁘고 훈훈하면 굉장히 기쁠 것이 틀림이 없다. 예쁜 사람의 미소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기분이 좋게 한다.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그런 미소를 보고 기분이 좋겠지. 기분이 좋으면, 더 많이 웃게 되고. 더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낼것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만인의 사랑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만인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게다가 만인의...
Marc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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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행복. 사랑, …
무언가를 더 원한다는 건 여기서 정체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마음이다. 한해 뒤에도 변치않고 내가...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을 져버리지 말자. 늘 그랬듯이.
Februar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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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앞을 향해 달려가든, 뒤를 향해 달려가든.
난 결심했다.
일단 나 자신이 되기로.
어차피 시작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더 원하고 갈망하기
내가 원하는 걸 가지지 못한 데에는 내가 그걸 충분히 강하게 원하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다른 즐거움도 있으니 괜찮다고, 힘들다고, 귀찮다고, 두렵다고 자기 위안을 하며 나 내 속에서 속삭이는 열망을 죽이려고 애를 썼었다.
하지만, 결국에 그걸 원하지 않을 수 없고, 포기할 수 없고, 떨쳐낼 수 없는 것이라고 판단했을 때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란 더욱 원하고 갈망함으로써 그 소원을 성취하는데 한걸음 내딛는 수밖에 없다.
내 이성과 감성이 하나되어 원하도록. 그 갈증이 절대 사그라들지 않도록,
더욱 강하게 원하고 갈망하자.
Januar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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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wer of One
Apple사의 Steve가 건강이 안좋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Apple의 주가는 떨어진다. 아이팟, 맥북, 아이폰 등을 히트시키면서 Apple에 대한 인기는 나날이 오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Steve가 있다. 그를 그렇게 대단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그를 대체불가능한 인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돈이 많아서? 권력이 있어서? 물론 돈이 많으면 살수 있는 것도 많고 부릴 수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물론 한 회사의 CEO라면 회사를 주무를 수 있으니 그것도 엄청난 영향력일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같은 부를 쥐어주고, Apple의 CEO를 시킨다고 해서 Steve만큼 영향력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에게는 분명 특별한 능력이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그 능력이란 무엇인가? 공부를...
Decembe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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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들어가는 것이 두렵지는 않지만, 젊은 시절에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못했다고 후회하게 될까 두렵다.
Failure is Great.
실패는 좋은 것이다. 진짜로.
Courage is not mere confidence. It is the solid spirit to challenge and accept...
Novembe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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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생산물과 인격적 소유
Octobe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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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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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2008년 7월 5일 토요일. 워니, 에르와 시청 부근에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다. 여전히 많은 인파가 있었지만 촛불을 들기에는 너무 늦었고, 초도 다 떨어졌었다.
대신 많은 군것질과, 많은 얘기들로 시간을 보냈다.
주로 “왜 우리는 여기까지 와서 촛불을 드는가에 대한 얘기”를 했던 것 같다. 주워들은 이야기들을 마구 꺼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 지역 감정, 세력의 대립. 그런 평소에는 잘 꺼내지도 않는 얘기들을 했다.
정말 그때는 분명 무너질 것은 무너지고, 쓸어버릴 것은 쓸어버려야 한다고 생각이 약간은 들지 않았을까 싶다. 답답한 심정이었다.
2008년 7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있었고 공정택 현 교육감이 차기 교육감으로 당선되었다. 그 전날 밤...
일반인들은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다독인가 정독인가. 뭐든 좋은 년 나쁜 년 이상한 년 있는 거 아닌가. 다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 이외수
July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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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다시금 웃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내가 한동안 웃지 못했던 본래 이유와는 별로 관련이 없지만. 아니,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치달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경계’, 예를 들어 삶과 죽음의 치열한 경계에서 줄타기를 할 때면 삶의 안쪽의 작은 일들은 잊어버린다. 하지만 그러고서 다시 삶의 안쪽의 일들로 돌아왔을 때 충분히 가꾸어지지 못한 자신의 삶에 대해 아쉬워하고 후회하곤 한다. 왜 좀더 채우지 못했을까. 이것이 내 진짜 삶인데. 라고.
분명 무언가를 잊는 방법이 존재하고 또한 도망칠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것들이 내 삶이 아니라고 부정하기는 어려운 일일테다.
내가 어떤 선택을 했건 후회하지 않을 수는 없었으리라는 걸 이제는 이해하고 있다. 짧고 깊게 후회하느냐,...
Small Things Matter
사실 그렇다. 세상사에는 핵심을 이루고 물줄기를 결정하는 소수의 큰 일이 있고 사소하고 지엽적일 수 있는 무수한 작은 일이 있는데, 큰 일과 작은 일들의 비중을 말하자면 반반이라고 할 수 있다. 큰 일은 우리가 아직 젊다는 사실이고, 올 여름은 너무나도 덥다는 것이나,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이고, 우리 모두 행복하기를 원한다는 사실 같은 것이다. 큰 일이 우리 삶의 화살표를 결정하고 좌로 뛰어갈 것인가 우로 뛰어갈 것인가와 같은 것들을 결정하는 일이라지만, 사소하게 스쳐지나갈 작은 일들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실질적으로 그려내는 일을 맡고 있다.사랑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은 종이 한장 차이이고 느끼한 것과 상냥한 것도 종이 한장 차이이다. 조금 더 신경 쓰고 조금 더 배려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 순간을, 그 한...
May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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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비가 온다. 올 봄의 마지막 비가 될 것 같다. 비 하면 생각나는 때가 있다. 2006년 여름에 유럽을 여행할 때였다. 오스트리아 빈에 와있었는데, 나머지 일행들은 유스호스텔에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고, 나는 나중에 합류했기 때문에 그곳에 예약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다행히 당일 밤은 자리가 있어서 같은 곳에서 묵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다음 날에는 호스텔에 예약이 꽉 차있어 홀로 숙소를 옮길 수 밖에 없었다.다행히 한국인이 하는 민박집이 있어서 싸게 묵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아침일찍 짐을 챙겨 이동을 개시하였다. 그날은 비가 내렸다. 그것도 아주 많이. 중앙역에서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전화로 물어보았고, 대충 거기겠거니 하고 나왔다. 우산을 분명 들고 나왔는데, 우산이 손에 없었다....
5월 24일
고등학교 때, 수능을 잘 보기 위해 모의고사를 여러번 봤던 기억이 난다. 그땐 그래도 잘 본 시험이 못 본 시험보다는 많아서, 또, 모의고사라는 것은 정말 나 자신을 테스트해보는 것이라는 생각에 시험에 대해 무덤덤한 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몇 번 중요한 시험을 못 본 것 때문에 고생을 해 본 이후에는, 시험이 너무나 싫어졌다. 시험을 위한 공부도 싫고,시험이라는 제도도 너무 싫어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것은, 그래도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라는 사실이었다. 요즘 내 삶에 큰 전환점이 오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그 시험들을 잘 통과하지 않고서는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만반의 준비를 했어도 예상하지 못한 경우를 맞이하면 당황하게 마련인 것 같다. 작은 실수도 하고, 평소엔 잘 눈치채지 못했던...